미디어센터 활성화
시민들이 미디어의 주인이 되고 미디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센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미디어센터가 시민의 생활에 밀착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의 모델을 설립하여 연계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한다.
현황및 문제점
○ 전국 30여 개소에 설립운영 중인 미디어센터는 그 규모와 모델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이 미디어교육, 창작지원, 장비 및 공간대여, 영화/영상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영상문화향유권과 미디어활용능력을 키우고 참여적 미디어활동활성화, 미디어(방송)접근권 확대를 주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 미디어센터에서 운영되는 미디어교육은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그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동시에 변화되는 디지털미디어환경에 따라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센터 내 교육과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기술교육과 이론교육, 일반시민대상교육과 계층별 교육, 참여자 또는 참여 공동체의 소통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생산과 유통을 목표로 하는 교육 등 양적인 증가와 함께 영역의 확장 속에서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미디어센터가 수행하는 퍼블릭액세스활성화, 미디어(방송)참여활성화를 위한 활동은 미디어관련 교육을 수행하는 여타 기관과의 주요한 차별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지역 내 방송 및 미디어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민의 미디어(방송)참여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정책을 생산하여 대중화하는 미디어센터의 활동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대, 이는 지역민의 미디어(방송)참여요구와 참여의 가능성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특히 이는 지역 내 케이블, 지상파(TV/라디오),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플랫폼)에 대한 지역민의 미디어(방송)참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보다 민주적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 특히, 미디어-커뮤니케이션관련 기술과 제도의 변화에 따라 시민들의 디지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적응/참여하려는 수많은 이들의 욕구는 전국 각지의 미디어교육기관인 미디어센터로 자연스럽게 수렴되고 있다. 이는 변화되는 기술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게 될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모든 사회구성원이 뒤처지지 않고 적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거점으로서 미디어센터의 위상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지난 5년여간, 미디어센터는 방통위, 문화부, 영진위, 지자체 등의 정부부처에서 설립하여, 다양한 규모와 모델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국내 미디어센터정책은 지난 성과를 토대로 새롭게 갱신되고 있지 못하다. 또한 미디어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활성화시켜야할 독자적 정책영역으로서 존재감은 미흡하며, 추가설립과 연계방안 등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적 의지와 시도는 크게 부족하다.
○ 이주민/장애인/새터민 등 소외계층, 공교육, 평생교육, 문화, 복지, 공동체 등 사회 전영역에서 미디어교육을 포함한 참여적 미디어활동에 대한 관심과 사업이 확대되고 있지만 개별 영역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인프라인 미디어센터를 고려하거나 연계하고자 하는 정책의 종합적 시야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정책대안
○ 미디어센터의 독자적 정책위상과 존재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모델의 미디어센터의 공동발전을 위한 중장기 지원정책의 수립을 위한 관련 주체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
○ 시민의 영상문화향유와 민주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촉진시키는 인프라로서 역할하는 미디어센터는 미디어융합/디지털전환/스마트미디어활성화 등 새로운 미디어 기술환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에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진흥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적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미디어센터의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포함시키는 반드시 필요하다.
○ 미디어센터 뿐만 아니라, 미디어교육/퍼블릭액세스/풀뿌리미디어(방송) 등 시민들이 직접 미디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 정책이, 중앙정부와 지역정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수립되어야 한다.
담당 및 문의
보경.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nelo312@gmail.com
